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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플러그인 리뷰

Heavyocity - GRAVITY [리뷰]

by 래빗하우스 2022. 11. 15.

*해당 리뷰는 Plugin Boutique로부터 제품을 지원받아 제작된 리뷰입니다. 다만 가감없이 좋은점과 나쁜점을 다 담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사용법을 다루는 리뷰가 아닙니다. 사용법은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설명서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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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vyocity는 여름과 겨울시즌에 대폭 세일을 하는데, 지금이 바로 그 시즌입니다.
이번 세일은 12월 8일까지 진행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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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헌날 전자음악만 만들다보니 어느순간 전자음악 이외의 다른 장르도 시도해보고싶었다.
팝이라던가... 오케스트라라던가... 락이라던가 아무튼 EDM이나 리듬게임스타일의 음악 말고 다른걸 해보고싶었던것이다.

왜 그... 쌀밥도 계속 먹으면 질리지 않나? 나는 그런데...
똑같은 탄수화물이라도 밥이든 빵이든 면이든 좀 다양하게 먹어줘야 질리지가 않는다.

그래서 EDM과 매우 잘 섞이고 있는 오케스트라, 정확히 말하자면 필름스코어 계열의 장르도 가끔씩 시도해봤었다.
그런 사운드들이 필요하기도 했었고...

그때 많은 도움을 받았던것이 Heavyocity였다.

이쪽은 전통적인 오케스트라라기보다, 현대의 영화음악과 어울리는 소리를 제공하는 회사다.

웅장한 사운드가 필요할때면 난 언제나 고민없이 Heavyocity의 제품을 불러온다.
Epic 종합 타악기 Damage 2, Epic 종합 사운드 라이브러리 Symphonic Distrucsion같은 제품들을 자주 사용하는편이다.

그와중에 이번에 좋은 기회로 Gravity도 제공받게되어 감사하게 리뷰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리뷰할것은, 그 영화음악의 집대성인 GRAVITY다.

Heavyocity - GRAVITY

Heavyocity는 Gravity를 Modern Scoring Tools라고 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의 영화음악을 만들기위한 사운드를 모아놓은 제품이라고 볼수있고 이 설명은 나름 잘 들어맞는편이다.

이 제품을 받아보고 적당히 아무거나 소리를 불러와서 재생시키면 흔히 영화 트레일러 소리에서 들어보면 그 소리들이 재생된다.

아까 언급했던  Damage 2, Symphonic Distrucsion랑 같이 사용하면 10분만에 트레일러 음악 한편 찍어낼수 있을정도였다.

실제로 heavyocity의 제품만을 사용해 만든 짧은 데모 루프

확실히 hit계열의 소리나 이런쪽이 Damage 2로는 살짝 부족한 느낌이 들었는데 Gravity의 hit계열이 그걸 딱 보조해주는 느낌이였다.

Gravity는 총 4개의 색션으로 구분되어있다.


Hits : 타악기, sweep down같은 느낌의 소리들이 모여있는곳 (NI의 Rise&Hits를 생각하면 편하다)
Pads : 말 그대로 패드 악기들로 구성되어있다.
Risers : 말 그대로 Rise 계열 소리들이 모여있다.
Stings : 쏘는 느낌의 필름스코어 계열 fx들이 모여있다. 좀 잡다한 fx같은 느낌 (난 처음에 strings인줄 알았다)

Hits는 필름스코어에 쓰일법한 임팩트 계열 소리가 상당히 많기때문에 상당히 괜찮았고 같은 회사 제품인 Damage 제품군과 같이 레이어링 해서 쓰면 딱이다.
다만 소리의 종류가 그렇게 많지 않고, 벨로시티마다 녹음을 하거나 그런 소리는 아니기때문에 이 소리들을 노리고 구매하는것은 비추천... Oneshot계열의 사운드가 많기때문에 이정도면 충분히 샘플로 때울수 있는 분량이다. (솔직히 Riser나 Sting계열도 마찬가지)

Pad같은경우 소리가 매우 많았는데, 대부분의 샘플들이 확실히 매우 복잡한 프로세싱 과정을 거친 사운드들이기때문에 시네마틱뿐만 아니라, 이 사운드를 기반으로 변조만 조금 해주면 EDM같은 장르에서 포인트를 주기에 좋은 사운드들이 많은거같다.

Risers랑 Stings는 분위기를 내는 긴 fx들 위주로 소리가 들어가있는데, Stings의 소리들이 독특한 소리가 많긴 했다.

내부에 들어가있는 소리들은 대체적으로 만족했고 크게 불만은 없었다.

 

Pad 소리들은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

 

다만 몇가지 아쉬운점이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모듈레이션 기능이다.

모듈레이션 방식이 전부 이런식... 차라리 직접 DAW에서 외부플러그인 걸어서 오토메이션 그려주는게 훨씬 속시원할정도.

어쩌피 이펙팅이야 솔직히 콘탁 자체에서 해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보니 나에겐 크게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heavyocity의 라이브러리들이 쓸때없이 이런 기능을 너무 복잡하게 만든다는 생각이 있다.

저런 막대 형식으로 모듈레이션을 컨트롤하기때문에 세세한 컨트롤이 힘들뿐더라 그리기도 힘들다.

오히려 이런 기능이 존재함으로써 개인적으로 이미지가 좀 깎인 느낌이다.

어쩌피 안쓰면 되니까 크게 신경쓰진 않지만... 너무 아쉬운 부분이다.

 

이건 kontakt의 문제라고 해야하나 Gravity의 문제라고 해야하나, 아무래도 사운드는 방대한데, 이 소리들이 하나의 패치에서 불러오는것이 아닌, 하나하나 다 패치가 따로 있다보니, kontakt 자체 브라우저로 서치하기엔 너무나도 불편하다.

그렇다보니 kontakt에서 불러오기보단, komplete kontrol에서 불러오는게 바로바로 사운드 체크도 가능해서 훨씬 편했다.

komplete kontrol을 통해서 불러온 모습. 브라우저에서 바로 패치의 사운드 확인이 가능해서 훨씬 사용하기 편하다.

다만 komplete kontrol가 솔직히 편하냐 하면, 그렇게 편하지도 않아서 잘 안쓰게되는게 흠이라면 흠이다.

 

결론

사실 이미 출시된지 몇년이 지났기때문에 충분히 검증된 라이브러리다.
하나의 악기라기보단, 샘플 모음집이라는 늬앙스가 강하긴 하지만, 그만한 가치는 있다.
필름스코어 계열 사운드를 손쉽게 내고싶다면 분명 도움이 되줄만한 라이브러리다.

장점

이미 어느정도 프로세싱을 거친 사운드이기때문에 바로 곡 작업에 투입할 수 있다.
Heavyocity의 다른 라이브러리들과의 궁합이 매우 좋다. (그렇다고 다른 라이브러리랑 같이 사용했을때 안묻는건 아님)

단점

이런 라이브러리계열의 단점이지만, 내부 이펙터 조정이 편하거나 그렇지 않다. (특히 모션기능...)
타겟팅이 명확하다보니, 범용적인 사운드랑은 거리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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