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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첫 DAC, 오딘스트 HUD-DX1을 구매하다.

by 래빗하우스 2017. 4. 25.

학창시절때부터 음악을 계속 들어오면서

이제 내 직업조차 음악과 가까운 직업이 되었다.


예전엔 조잡한 번들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다가

중학생때 처음으로 5만원짜리 이어폰을 구매해보고

20만원짜리 헤드폰을 구매했다가 나와 맞지 않아 판매해보고


청음샵에 가서 적당히 쓸만한 헤드폰을 구해보고


그리고 최근엔 다들 좋다고 하던 HD600을 구매했다.

(해당 리시버는 너무 유명해서 따로 리뷰하지는 않음)


사실 제대로 오디오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보면 웃음만 나올정도의 규모지만

저정도까지가 개인적으로 딱 음악기기에 입문하는 "라이트유저"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최근에 HD600을 구매하면서 정보를 알아보던중 DAC라는 존재를 알게되었습니다.


DAC를 요약하자면

-컴퓨터의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로 변환시켜주는 장치- 라고 볼수 있는데 (참조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844764&cid=50324&categoryId=50324 네이버 지식백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사운드카드라고 보시면 될꺼같습니다.



사실 HD600을 구매후 직결로 사용해본 결과 3~40대의 볼륨으로도 상당히 괜찮은 출력을 보여줬고 그렇게 노이즈도 심하지 않았기때문에

노트북을 자주 사용하는 저로써는 과연 매력적인 제품일까? 궁굼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노트북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기에 연결을 해보고, DAC라는 제품이 얼마나 저같은 사람에게 말 그대로 "가격값을 하는 물건인지"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구매하고 다음날 받았습니다만

택배 기사분이 집안에 사람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경비실도 아닌 현관 앞에 투척해놓고가서 좀 불만이였으나

우선 상자엔 흠집이 없어서 그렇게 기분나쁘진 않았습니다.


상자만 놓고 봤을때 첫 인상은 좋아보입니다.





의외로 상자가 좀 묵직했는데 정작 DAC자체는 가벼워서 대체 어디에서 무게가 나가는건지 처음엔 알수 없었습니다.

알고보니 어댑터가 무게가 좀 나가더군요.

포장 자체는 잘 되어있습니다.




내용물은 이렇습니다.

DAC 본체

usb 케이블

어댑터

설명서


기본적이고 충실한 구성물이라고 생각됩니다만

다른제품들에는 aux 케이블이 들어있었으나

오딘스트에서 가장 플래그쉽인 이 제품에서 정작 aux케이블이 없는게 이해되지 않았습니다만

일단 aux케이블을 저는 쓸일이 없어서 상관없었습니다.




주 사용기기는 노트북이기때문에 처음엔 노트북에 연결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드라이버를 다운받아서 설치하니 정상적으로 연결되었습니다.

당사의 타 라인업과 다른 칩셋을 사용해서인지 다른제품들은 알아서 인식한다는데 얘 혼자 드라이버를 설치해줘야해서 이게 과연 플래그쉽인가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드라이버 설치가 오래걸리지 않았으므로 패스.



리시버는 처음에 말했던대로 HD600을 사용했습니다.







노트북에 꽃아서 다양한 장르를 들어본결과 사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처음엔 별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주로 듣는 장르가 전자음악 계열인지라 그렇게 엄청난 차이를 느끼진 못했지만, 어쿠스틱 사운드를 듣고 확실히 음질이 좋아진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다른 블로그에선 저음이 살아난다 이런소리를 하는데 막 그정도로 확 바뀌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차이는 있다고 봅니다.


(현재 고음질 음원이 없어서 고음질 음원까지 테스트는 하지 못했습니다. native dsd를 구하게되면 한번 비교후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사운드가 좋아지는건 느껴졌지만 리시버를 바꾸는것만큼 확 바뀌는것은 아니기때문에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이미 충분히 바꾸셨다고 생각하시는분은 구매하면 좋을꺼같다고 생각됩니다.





다음엔 PS4 Pro에 연결해보겠습니다.


ps4 본체 자체에는 이어폰 단자가 전혀 없기때문에

컨트롤러를 통해 연결해줘야하는데

이게 정말....

컨트롤러를 통해 듣는지라 상당히 좋지 않은 음질로 듣게됩니다.


이때 이 제품을 사용하니 확실히 좋아지더군요.

노트북보다 오히려 게임할때 더 많이 쓸꺼같습니다.


단지 광단자 연결은 처음인데 실수로 DAC에 광단자를 연결할때 케이블의 보호막을 안벗기고 연결하다가 광단자 마개가 맛이 가버렸습니다....

산지 얼마 안된 제품인데.. 이런 실수로 허무하게 맛이 가니 좀 슬프네요

그래도 덮게만 맛이갔지 단자 자체엔 이상이 없었기에 사용하는데 지장은 없을꺼같습니다.





다음엔 스마트 기기에도 연결을 해보려고했는데 애플 스마트 기기는 라이트닝 카메라 키트가 필요한데

이걸 구하지 못해서 이것도 구하는대로 한번 비교해보고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1주일동안 사용해본 결과 음질보다는 편의성 측면에서 더 마음에 들었던 제품인거같습니다.

다른 DAC는 어떤 차이가 날지 궁굼합니다만

처음으로 DAC를 구입한 유저 입장으로써는 음질보다 볼륨 다이얼로 볼륨조절이랑, 다양한 연결방식 (광단자라던가)으로 인한 체감이 더 강한거같습니다.



사실 음향기기라는게 쓰면 쓸수록 체감상 더 좋아지는(이라고 생각하는)제품인지라

적어도 한달정도는 사용해봐야 정확히 판단을 내릴수있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이렇게 음향장비 세팅은 HD600에 DX1로 당분간 변경 없이 이대로 쭉 쓰지 않을까 생각됩니다.